갤럭시 Z Flip :: 오랜만에 탐나는 물건 발견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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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사용한지도 햇수로 7년 정도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처음엔 어색할지 몰라도 적응되고 나면 심플하면서도 직관적인 사용성에 감탄하게 된다고 하죠. 저 역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물론 IOS가 안드로이드보다 잘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장단점이 다 있는거니까요. 개인적으로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할 때는 음악이나 동영상 다운로드가 참 편리했었고 휴대폰 공인인증서 사용도 굉장히 간단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Z 플립입니다. 디자인부터 정말 심상치 않네요. 170.1mm의 대화면을 반으로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라니. 예전에 우리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처음에 접했을 땐 휴대폰 액정이 접히는 부분에 무리가 가서 변형이 올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부분에 대해 궁금하실 것 같아요.

 

 

갤럭시 Z 플립은 갤럭시 최초로 접히는 유리를 사용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고 하는데요, Ultra thin glass 기술 덕분에 여러번 접었다 펴도 주름 없는 매끈한 디스플레이를 완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Ultra thin glass는 줄여서 UTG라고도 하는데요, 3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미터) 수준으로 얇게 가공된 유리에 유연성과 내구성을 높이는 강화 공정을 거쳐 완성된다고 합니다. 앞으로 이 기술을 다양한 폴더블 폰에 사용할 것으로 전망이 되네요.

 

 

갤럭시 Z 플립에는 프리스탑 기능도 있어서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도 접을 수 있다고 하네요. 평평한 곳이라면 어디든 세워 놓을 수 있으니 영상통화를 하거나 사진을 찍을 때도 정말 유용할 것 같습니다. 저는 삼각대가 없을 때 가끔 휴대폰을 바닥에 세워 놓고 사진을 찍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휴대폰을 받쳐 두기가 어렵더라고요.

 

 

전면카메라는 1000만 화소로 어마어마합니다. 잡티까지 다 보이겠군요. 불과 10여 년 전 제가 애지중지하던 디지털 카메라 화소가 910만 화소였는데요, 이 짧은 세월 동안 기술의 발전이 이만큼 진보했다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동안 나는 무엇을 이루었는지 괜히 반성까지 하게 되네요...

 

 

멀티태스킹 또한 가능합니다. 두 가지 앱을 동시해 실행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요, 디스플레이가 커서 그런지 멀티 액티브 윈도우 기능을 실행한 화면이 전혀 답답하지 않습니다. 물론 휴대폰이 닫혀 있어도 알림을 확인하거나 컨트롤 하는 것이 가능하고요. 참고로 배터리는 2개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용량은 3,300mAh로 갤럭시 Z 플립의 지능적인 배터리 시스템을 통해 오래,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색상은 미러퍼플과 미러블랙 두가지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화이트와 골드색상도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독특한 디자인과 그립감만으로도 일단 합격. 요즘 레트로 감성이 유행이죠? 그래서인지 가끔 폴더폰의 향수에 젖을 때가 있는데요, 갤럭시 Z 플립은 최신 기술을 탑재했으면서도 옛날 폴더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마성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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