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남성 반지갑 마이스터스튁 6cc 구매 후기 (113305)

몽블랑 반지갑 113305 - 11번가

동생 생일을 앞두고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동생이 워낙 소비를 안하는 사람인지라 가진게 별로 없어서 한참 고민했네요. 선물 받을 사람이 가진게 너무 많아도, 또 가진게 너무 없어도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누군가의 선물을 고른다는건 정말 흥미로운 일이에요. 고민하며 고르는 시간 동안 그사람에게 무엇이 가장 필요할지, 또 취향은 어땠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니까요. 그래서 저는 선물을 정성과 마음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현금이 최고라지만 저는 현금을 주고 받는 건 크게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고민 끝에 저는 지갑을 사기로 했습니다. 동생의 10년 된 낡은 지갑이 갑자기 떠올라서요. 여러 브랜드와 모델을 비교하다가 몽블랑 반지갑으로 결정했습니다. 오래 질리지 않고 사용하려면 심플한 디자인이 최고지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배송이 조금 늦어질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여유롭게 기다리기로 했는데 웬걸, 하루 만에 택배가 도착을 했네요. 대한민국 인터넷, 택배 속도는 정말 넘사벽인 것 같습니다.

 

 

몽블랑 반지갑 113305 모델 오픈 직전입니다. 동생에게 선물하기 전 제품 확인을 위해 제가 먼저 오픈을 해버렸네요.

 

 

박스 안에는 이렇게 서비스가이드가 들어있네요. 보증서도 들어 있었는데 병행수입 제품이다 보니 백화점 A/S는 불가하고 판매처에서 1년 동안 보증을 해준다고 합니다. 백화점 A/S는 안 되지만 제품 가격이 커버를 해주네요.

 

 

박스를 열고 나면 또 다른 박스가 나옵니다. 뚜껑을 열자 마자 가죽 냄새가 올라오네요. 저는 이 가죽 냄새가 정말 좋습니다. 

 

 

드디어 완벽하게 지갑을 꺼냈습니다. 사실 아무 패턴이 없는 민자 형태의 지갑을 살까 했는데 (동생이 원하기도 하고) 내심 기스가 나면 흉할 것 같아서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 모델로 골랐는데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가죽 자체도 부드럽고 고급스럽네요.

 

 

몽블랑 로고와 MADE IN ITALY. 카드 포켓은 총 여섯개로 넉넉하네요. 요즘에는 휴대폰으로도 결제를 많이 하니 실물카드는 많이 안 들고 다니시는 것 같더군요.

 

 

지폐 수납부도 이렇게 두 곳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저기다가 만 원짜리 한 장이라도 넣어서 선물을 해야 하는데 현금이 천 원 한 장도 없네요. 그러고 보니 현금을 안 들고 다닌지도 참 오래 되었습니다.

 

 

몽블랑 반지갑 113305 - 11번가

볼수록 맘에 들어서 몇번이고 꺼내보고 사진 찍고 했네요. 받는 사람 보다 주는 제가 더 좋아하는 것 같은데 어쩌죠?

위 사이트에서 20만원 대 초반에 구입했습니다. 다들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쇼핑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득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