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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그리고 인천공항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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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헤미안827 2020. 2. 1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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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2월 6일 많은 이들의 우려가 있었지만 계획대로 출국을 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 로 인한 항공기 결항과 재발권 때문에 출국 전에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네요. 게다가 혼자 떠나는 여행인지라 아시아인들에게 행해지는 인종 차별에 대한 걱정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기존에도 아시아인 및 기타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이 있었지만 이 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터진 이후로 아시아인들에 대한 차별이 조금 더 심해진 것 같습니다. 몇몇 개념 없는 사람들이 지나가는 아시아인들을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부르며 웃고, 코를 막기도 한다고 하네요. 얼마 전에는 독일에서 중국인 폭행 사건도 있었죠. 저는 이제 여행 11일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우선 제 여행기는 뒤로 하고 인천공항의 현황을 몇 장의 사진과 함께 짧은 포스팅으로 남길까 합니다.

 

 

오전 10시쯤 인천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여행이 열흘밖에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인데 참 오래된 느낌입니다. 여행 중에는 항상 다음날 일정을 짜면서 이것저것 챙길 것이 많다 보니 하루하루가 바쁘네요. 아무튼 이 날 오전엔 참 날이 맑았습니다.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한산한 느낌의 인천공항이네요. 아니면 신종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계획된 여행을 취소했기 때문일까요?

 

 

저는 아시아나 항공 직항을 이용해 런던으로 출국했습니다. 셀프 체크인 후 짐을 맡기러 들어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공항 직원들과 여행객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저도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장시간 착용하니 답답하긴 하더군요. 면세구역 들어가기 전 모습입니다. 정말 한산해 보이죠. 물론 저는 출국하는 입장에서 공항이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것보다 훨씬 좋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안전 지침을 잘 따르고 있는 것 같아요. 여기 저기서 중국어로 대화하는 사람들의 소리가 들렸습니다. 느낌상 한국인 반, 중국인 반이었네요.

 

 

다들 조심하고 있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사진엔 담지 못했지만 어떤 여성분은 마스크와 선글라스, 그리고 우비까지 착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보기에는 다소 우스운 겉모습이었지만 나름대로 철저히 준비를 한 것 같았어요.

 

 

아시아나 항공기가 보입니다. 날씨가 맑으니 아무렇게나 셔터를 눌러도 사진 색감이 좋습니다. 기내에 탑승하는 사람들 중 영국인들도 더러 있었는데요, 대부분 비즈니스 좌석을 이용하는 듯 했습니다. 앞 뒤가 꽉 막힌 답답한 이코노미석에 앉아 장시간 비행을 하니 허리가 정말 아프더군요. 비즈니스석을 이용하면 20시간도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답답한지 마스크를 턱에 걸친 사람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다들 많은 이들의 우려와 걱정 속에 출국을 하는 거겠죠? 

 

 

이제 떠나기 직전입니다. 기내에서는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고 있었고 런던 도착 후에는 모두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유럽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을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하고 더 쳐다본다고 하네요. 실제로 런던에 도착한 이후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을 한 번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 것 같네요. 아무쪼록 모두들 건강한 생활과 식습관으로 면역력 유지하시고 개인 위생에 조금 더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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